울릉도, 독도 각각 4.1㎝, 5.1㎝ 이동

한반도가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동쪽방향으로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1일 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반영해 새로 계산한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79점, 통합기준점 1,200점정) 위치값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 화살표의 크기는 변동량, 지역명은 위성기준점 위치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지진의 영향으로 변동된 국가기준점의 위치 값 계산을 위해 2011년 4월~2012년 3월 축적된 위성기준점 데이터를 이용해 지진 전·후의 위치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동쪽방향으로 일관성 있게 이동했다.

다만, 그 크기는 지역별로 설치된 위성기준점마다 차이가 있어 육지지역은 평균 2.16㎝, 최대 3.32㎝의 변화가 발생 했다. 또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는 각각 4.64㎝, 5.57㎝변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위성기준점을 기준해 지표에 표석을 묻어 위치를 표시한 통합기준점의 위치값도 새로운 위성기준점 좌표와 연결해 다시 산출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기준점 위치 값 변경 고시가 공간 정보의 위치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지진으로 인한 이라며 “위성기준점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자동 계산해 변화를 측량 사용자에게 즉시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