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박찬욱 감독의 첫 시대극 '아가씨'가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박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앞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관능과 매혹의 세계를 창조해온 바. 영화 '아가씨'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한데 모인 독특한 1930년대의 모습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시대상이 살아있으면서도 동서양의 멋이 혼재된 저택을 찾고자 했고, 일본 구와나市에서 근대 시기에 지어진 저택 중 일본 전통 양식과 유럽 양식 건물이 하나로 붙어 있는 특별한 저택을 발견했다.

일본식 가옥의 구조에 서양식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책장과 실내 정원으로 기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후견인의 서재, 우아하고 화려하지만 날카롭게 정돈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아가씨의 방 등 저택의 실내 공간은 캐릭터의 내면과 심리에 따른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채워져 다채로움을 더한다.

박찬욱 감독표 1930년대의 매혹적 세계가 담긴 영화 '아가씨'는 정교한 완성도와 상상력이 녹아 있는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6월 1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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