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사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7센트(1.0%) 오른 배럴당 46.70달러로 종료됐다. 작년 1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0.48달러 오른 배럴당 48.0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개장 직후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에너지기구(EIA)가 올해 국제 석유수요가 지난달의 하루 평균 116만 배럴에서 12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리비아, 베네수엘라의 산유량이 1년 전보다 다소 줄어들었다는 집계도 유가를 떠받쳤다.

그러나 미 원유 선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재고량이 5월 10일로 끝난 주간 54만9천 배럴가량 늘어났다는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의 집계가 나오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4.3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71.2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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