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체 관통…하천정수, 재해 자동감지 시스템 적용

국내 최초로 도시 전체를 관통하는 대규모 물순환 시스템이 완공됐다.

SK건설은 22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의 물순환 시스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황조롱이를 형상화한 부도

SK건설 측은 하천수를 정수해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대규모 물순환 시스템이 구축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물순환 시스템’은 파주 운정신도시 내에 조성한 인공호수와 하천을 막아 물을 취수∙정수 후 강제로 순환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먹는물 수준까지 정수 가능한 하천 정수 시스템, 홍수량에 따른 자동 감지 운전 및 원격제어 가동보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김승훈 파주운정지구 물순환시스템조성공사 현장소장은 “국내 최초로 대형 물순환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향후 유사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신사업 모델로 적극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