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학축제, 카스·하이트 대학생과 소통한다"
   
▲ 오비맥주는 5월 한 달 간 경성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 전국 9개 대학을 돌며 '카스 청춘 응원 콘서트'를 연다. /관련 포스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중간고사가 끝나고 대학생들이 학기 중에 가장 설레는 대학교 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대학교 축제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아이돌과 가수들이 공연을 하기 때문에 뮤직페스티벌이나 콘서트에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다. 벌써 2016 대학 축제 일정과 초대 가수 라인업이 SNS에 올라왔다. 

이런 대학 축제는 젊은 층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맥주회사의 전폭적인 후원이 이어진다. 대학 축제마다 주류업체의 마크가 새겨진 대형 애드벌룬이 떠다니고 홍보부스에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5월 한 달 간 경성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 전국 9개 대학을 돌며 '카스 청춘 응원 콘서트'를 연다. 

지난 11일부터 전북 원광대를 시작으로 경성대(12일), 성균관대(17일), 영남대(18일), 부산대(19일), 홍익대(20일), 경희대-수원캠퍼스(24일), 청주대(25일), 아주대(27일) 등에서 '부딪쳐라, 짜릿하게'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도전과 모험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카스 콘서트에서는 YB밴드, 박재범, 로꼬, 산이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가 이어져 대학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공연 직후에는 사전에 공모한 사연 신청자들을 무대로 불러내 공연 가수들이 사랑 고백을 도와주는 '청춘 고백 이벤트'도 곁들어진다.

카스는 또 여름철 대표 페스티벌인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를 대학축제 현장에 옮겨와 번지 바운스, 익스트림 서핑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맥주의 역사와 문화, 맛있게 맥주 즐기는 법 등 체험형 맥주 교육 프로그램인 '비어 아카데미'도 마련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젊은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유명 모델이 아닌 일반인을 기용해 카스 청춘 응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청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카스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매년 진행한 것처럼 전국 50여개 대학교 축제를 후원하는 형식으로 참석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펼치지 않지만, 인기 디제이를 섭외해 클럽파티를 연출하기도 하고, 콘서트 비용을 지원한다. 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이들이 모이는 대학 축제는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대학축제가 상업화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있지만 대다수의 대학생들은 축제에 들어선 기업 부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 대학생은 "기업 부스를 찾으면 재밌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샘플 같은 것도 챙겨주고, 시음 등도 할 수 있어 그야말로 '핵 이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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