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롯데월드를 찾은 40대 김 모씨는 KT의 ‘더블할인 멤버십’을 이용해 본인은 70%, 동반 3인은 40%의 할인을 받으며 총 9만1200원을 아낄 수 있었다. 

통신사의 멤버십 서비스가 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옮겨지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 KT는 ‘더블할인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이용건수 50만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KT

16일 KT에 따르면 ‘더블할인 멤버십’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이용건수 50만을 넘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KT의 ‘더블할인 멤버십’은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원하는 날을 자유롭게 선택해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월 1회, 2배의 할인 혜택(상시 혜택 대비)을 제공한다.

KT는 특별한 날 이벤트를 위해 고객들이 더블할인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린이날과 임시 공휴일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로 롯데월드를 찾아 본인은 70%, 동반 3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이 많았다.

외식을 위해 아웃백과 미스터피자를 찾아 각각 30%, 40%(VIP기준)로 평소 대비 2배 할인을 받았다. 어버이날을 앞두고는 가족 파티, 선물 등을 위해 베이커리 뚜레쥬르에서 30% 할인을 받은 고객들이 증가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는 연인, 친구끼리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한 영화관 CGV와 미스터피자에서 많은 이용을 하고 있다. 반면 40대는 가족과의 시간을 위한 장소로 아웃백과 롯데월드에서 사용이 급증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한 ‘내 맘대로 T멤버십’도 주요 제휴처의 할인율을 고객이 조정할 수 있어 출시 100일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끌어 모은 바 있다.

내 맘대로 T멤버십은 SK텔레콤이 VIP 회원과 골드 회원을 상대로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맞춤형 멤버십 서비로 평소 자주 방문하는 제휴처의 할인율은 30%까지 늘리고 방문 빈도가 뜸한 곳의 할인율은 5%로 낮출 수 있다.

할인율 총 71% 이내에서 뚜레주르, VIPS, 피자헛, CU, 11번가의 할인율을 최저 5%에서 최고 30%까지 각 한도 내에서 설정 가능하다. 연 2회 할인율 조정을 할 수 있다.

내 맘대로 T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30대 남성 박 모씨는 “집 앞 편의점 이용을 많이 하는 편인데 멤버십 혜택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어 할인 금액이 커졌다”며 “하루에 한번은 혜택을 보는 것 같다.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돼 유용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0월부터 ‘날 위한 유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적용 중이다. 영화, 푸드, 교통 중 하나의 분야를 선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화는 국내 3사 영화관인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에서 등급에 따라 무료 혹은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푸드는 탐앤탐스, 커피빈, 파파이스 등에서 등급에 따라 무료 혹은 월 4회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교통을 선택하면 등급에 따라 티머니 무료 충전부터 할인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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