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동안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펼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올해도 프로야구 팬 사로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주류업체는 프로야구 팬심을 저격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주목을 끌어왔다. 

   
▲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올해도 프로야구 팬 사로잡기에 나섰다. /작년 하이트진로가 펼친 야구 마케팅 자료사진. 하이트진로


올해 하이트진로는 프로야구 5개 구단(삼성라이온스, SK와이번스, NC다이노스, KT위즈, 한화이글스, 가나다순)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최근 '원샷엔 하이트'라는 메시지와 함께 원샷하기 좋은 맥주로 가파른 상승세로 인기몰이 중인 하이트와 2016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NC다이노스가 국내 최초로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팬맥(팬들과 함께 즐기는 친맥)을 주제로 NC다이노스 선수의 모습이 담긴 스페셜에디션 출시, NC팬 전용 펍 오픈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정규시즌 동안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먼저 이달 초 NC다이노스 나성범 선수의 2016 시즌 30-30 기록을 응원하는 '하이트 NC다이노스 스페셜 에디션(500ml 병)'을 출시했다. 

올뉴하이트의 새로운 라벨 안에 나선수의 얼굴과 친필사인, 응원 메시지가 담겨 있어 NC팬들에게 '나성범 맥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나성범 선수는 NC창단 후 2년 연속 외야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현재 최대 팬클럽을 보유한 스타선수다. 

하이트는 NC와 함께 매월 MVP를 선정해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국내 최초 선수별 스페셜에디션을 오는 12월까지 창원지역에 선보인다.

또한 NC팬 전용 펍을 오는 5월 16일 창원시 상남동에 오픈한다. 야구에 열광하는 창원시민을 위해 공동마케팅으로 탄생한 특급 프로젝트로, NC공식 기념품 전시관 외에도, 체험존, 포토존, 선수 비공개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 광고 계약을 맺고 올해 프로야구 시즌에 두산 타자들의 헬멧에 카스 브랜드 광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두산 홈경기 시 오비맥주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카스 홍보를 진행한다.

또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온 '카스포인트'를 지속 후원한다. 한국야구위원회, 오비맥주㈜, MBC 스포츠플러스가 협약을 맺고 첫 선을 보인 카스포인트는 독자적 선수 평가체계로, 시즌 경기 중 발생하는 중요한 결과들을 점수로 환산한다. 

카스포인트는 새롭게 프로야구 선수 분석 시뮬레이션 '카스포인트 라인업'을 선보이며 야구매니아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시즌 중에는 매주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간TOP플레이어를, 네티즌들의 집단 평가에 따라 카스모멘트를 시상해 프로야구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MLB로고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다. 이에 MLB 마케팅 플랜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야구장에서 맥주는 빠지지 않는 것으로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펼치는 캠페인, 이벤트는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스폰서십을 통해 각 구단의 홈경기에 야구장을 찾은 야구 팬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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