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표 가격 경쟁력 상품으로 자리 잡아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마트가 자체 마진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가격의 끝’ 상품들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며, 이마트 대표 가격 경쟁력 상품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선언한 '가격의 끝' 상품의 온라인 매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18일 팬티형 기저귀를 시작으로 이달 12일 초코파이와 물티슈까지 약 3개월간 13종 상품군 48개 상품을 '가격의 끝' 상품으로 선보였다.

'가격의 끝' 상품군 매출은 온·오프라인 전체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 전체 상품 매출 증가율 3.4%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인 이마트몰에서 이들 상품의 매출 증가율은 51.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몰 전체 매출 신장률은 29.8%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의 끝' 상품 매출은 8.6% 증가했다. 해당 기간 이마트 점포 전체 매출 증가율은 1.9%였다.

품목별로는 이마트몰에서 팬티형 기저귀(258.3%), 분유(118.2%) 등 유아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난 3개월간 매출 실적 분석 결과 '가격의 끝 프로젝트가 이마트 매출 향상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품을 추가로 선정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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