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센트(0.3%) 떨어진 배럴당 48.1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0.35달러 내린 배럴당 48.93달러를 기록했다.

3일 연속 강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자 약세로 반전됐다.

당시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확인되자 원유 투자의 매력이 줄었다.

연준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며 물가가 목표(연 2%)를 향해 간다면 금리를 올리는 게 옳다고 봤다.

이는 달러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반면 원유 투자의 유인을 줄어들게 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50달러(0.2%) 내린 온스당 127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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