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등 모기 공포 심해…방충 관련 상품 주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5월 들어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모기 떼 습격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모기 방충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날씨가 더워지면 모기의 개체 수와 활동량은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계속되는 이상 고온으로 기온이 높아지면 모기 개체 수와 증가가 빨리 진행 돼, 매개 모기의 수가 많아 질 것"이라고 말하며 "야외 활동 시 모기기피제 등을 뿌려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모기에 대한 공포심이 특히 더 심하다. 소두증의 원인으로 의심되며 전 세계 임산부의 공포를 주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원인이 모기였기 때문이다. 

   
▲ 5월 들어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모기 떼 습격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모기 방충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


소비자들은 일찍부터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 방충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G마켓 조사 결과 지난 2주간 모기장·방충망 전체 제품의 판매가 전월 대비 123%가 증가했다. 아기모기장의 경우 같은 기간 261%나 급증했고, 전기 모기채·파리채는 412% 올랐다. 모기기피제, 모기파리 살충제는 각각 232%, 212% 신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일찍부터 모기 관련 제품 수요가 높다"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시즌인 만큼 외출 시 유용한 스프레이형 모기기피제, 모기팔찌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모기와 같은 해충들이 많이 생겨 관련 상품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모기 방풍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모기 등 날아다니는 해충을 순간 전압으로 간편하게 잡을 수 있는 '해충킬러 모기채 4종'을 각 1만7900원(접이식), 1만3900원(특대형), 1만1900원(중형), 1만500원(휴대용)에 판매한다.

'해충킬러 모기채'는 감전사고를 막기 위해 3중 안전망으로 전류가 손에 닿지 않도록 설계됐고, 스위치 전원을 끄는 즉시 잔류전기가 사라지며, LED전등이 추가돼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또한 모기채 외에도 탈부착형으로 간단하게 방문이나 현관에 설치해 모기 등 해충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자석 방충망(현관용, 방문용)'을 정상가보다 20% 할인해 7600원에 선보인다.

소셜커머스 쿠팡에서도 모기 해충 퇴치용품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애프킬라, 홈매트 등 모기퇴치 제품과 원터치 모기장, 방충 테이프, 모기향 연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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