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축제 치열한 현장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백종원의 3대 천왕', '냉장고를 부탁해' 등 '쿡방'(요리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 가운데 오늘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오감만족을 실현한 '제 9회 NS홈쇼핑 우리먹거리 요리축제'가 열려 주목된다.

   
▲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우리먹거리 요리경연'에는 일반 60팀, 학생 40팀 등 총 100팀이 총 상금 1억여 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NS홈쇼핑


19일 진행된 'NS 우리먹거리 요리축제'는 긴장감 넘치는 요리경연과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 문화체험이 펼쳐졌다. 제주 오메기 떡, 완도 활전복 등 을 맛볼 수 있는 시식&할인판매코너가 마련되고, 푸드트럭 ‘칠링키친’이 들어선 것. 

또 재치 만점 아프리카 TV 인기 BJ들의 방송은 물론 경쾌한 음악공연, 김선경의 뮤지컬 갈라쇼 등의 문화공연, NS홈쇼핑 전속모델 홍은희 유준상 부부 팬사인회도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가장 메인 행사는 우리 먹거리 요리 경연이었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은 요리경연은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연의 장으로서 총 상금 1억원 둔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본선 진출에 선정된 100팀은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뽐내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참가자들은 칼질을 하느라 여념 없고, 소스를 만들기도 하고, 고기를 굽는 등 현장은 전쟁터와 흡사했다.  

   
▲ 역대 수상 작품에 대한 레시피 전시회도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디어펜


역대 수상 작품에 대한 레시피 전시회도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작년 대상 수상작은 최서훈, 김다애 씨의 ‘달래달래 꽃개장이 밥달래’ 였다. 신선한 국내산 꽃게로 만든 간장게장 소스에 밥을 볶아 튀겨 만든 요리다.

간단히 레시피를 정리 해보면 꽃게 내장과 속살을 밀대를 이용해 발라낸 뒤, 양파와 달래와 함께 꽃게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밥 양념의 모든 재료를 넣고 밥을 짓는다. 밥은 원형 몰드에 넣어 모양을 잡아주고, 감자전분을 입힌 뒤 두 번 튀겨주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2014년 수상작인 이명희 주부의 ‘봄날은 간다’도 눈길을 끌었다. 기름기 없는 고기로 부드럽게 조리해 봄나물과 함께 봄의 느낌을 물씬 느끼고 건강까지 생각한 요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16개의 이색적인 레시피가 전시 돼 많은 방문객들이 사진을 담아 갔다. 
   
NS 홈쇼핑 관계자는 "요리를 소재로 한 방송은 물론, SNS에서도 요리는 흥미로운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같은 식재료라도 요리법에 의해 다른 요리로 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미래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현대화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요리법들이 개발돼 우리 식품산업이 발전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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