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계절의 여왕, 신록의 계절 5월이지만 봄기운은 간 데 없고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등 한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고 있다. 19일 오늘날씨 역시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30도를 넘었고 경기지역은 5월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고온 건조한 날씨는 중국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 부근으로 고기압대가 정체하고 있어 주말인 22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부산기상청 날씨예보 및 기상전망에 따르면 건조한 대기상태에서 강한 일사에 의한 지면 가열로 낮 기온 크게 올라 경남내륙을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낮 동안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낮 동안 강한 일사로 지면이 가열되면서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지역의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6도 가량 높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무더운 날씨는 주말인 22일(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내륙지역은 30도 넘겠다.

낮 기온과 달리 밤에는 평년기온을 유지해 일교차가 크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오존과 자외선 지수도 높아져 호흡기 피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19일 경기 가평, 양평, 이천, 고양, 동두천에 폭염주의보를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주중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더위는 주말인 일요일부터 한풀 꺾여 24일 비가 내리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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