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정KPMG가 지난 19일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2016년 HR포럼 세미나’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인사 및 노무관리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뉴노멀(New-normal) 시대의 HR(인력적관리)전략’을 제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의하면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은 약 1만5000개로 집계된다. 2014년 기준 국세청에 법인세를 신고한 외투기업은 8002개로 전년 대비 71개(0.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투기업의 증가는 저성장 늪에 빠진 국내 경제에 고용창출과 무역수지개선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만나 외투기업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없도록 규제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외투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들은 여전히 인사 및 세무관리 이슈 등 노사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간제 및 사내 하도급 근로자 보호 가이드 라인 등을 포함한 노동관련 주요법규와 정책, 판례에 대한 실제 사례가 소개됐다. 또,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표준 및 질서가 새롭게 정의되는 뉴노멀(New-normal) 시대의 도래에 따른 외투기업의 HR 관련 경영환경 이슈와 전략을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세계적인 종합컨설팅 기업 KPMG 인터내셔널과 영국의 주요 경제매거진 이코노미스트가 45개국 1만명 이상의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사업전략 차원에서 국제적으로 인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72%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연근무자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삼정KPMG 비즈니스컨설팅부문(BCS) HR컨설팅본부장 이승철 상무는 “대부분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우 본사(Headquarters)의 인사원칙과 가이드라인을 따라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투기업의 성공적인 토착화를 위해서는 국내 법규와 기업 문화에 맞는 전략 수립과 함께 기업의 핵심목표로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본사와 현지법인 간의 인력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정KPMG HR컨설팅본부는 조직 및 인사 관리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인사전략, 조직설계, 보상, 평가, 경력개발, 조직문화 등 기관 및 기업의 조직ㆍ인사에 대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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