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대표 남경환)가 임직원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내 어린이집 ‘효성ITX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 효성ITX는 남경환 효성ITX대표(왼쪽 네번째), 류경희 ㈜효성 상무(왼쪽 다섯번째), 김보들맘 푸르니 보육지원재단 서울지국 총괄 국장(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 효성그룹

효성ITX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사옥에 마련된 어린이집에서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본사 건물 1층에 약 220.27㎡ 규모로 마련된 이 어린이집은 정원 35명 가운데 현재 20여명이 등원하고 있다. 향후 임직원 자녀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어린이집은 3개의 보육실과 실내 놀이터, 미니 정원 등을 만들고, 6명의 전문 교사진을 중심으로 연령별 특성에 맞게 영어, 미술, 악기, 댄스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의무실장이 상주하면서 영유아들의 안전과 건강 관리를 전담하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한 시설과 전문 영양사가 구성한 유기농 식단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이지만 보호자의 야근 등 늦은 시간까지 일할 때를 고려해 아침저녁 정규 운영시간 전후로 최대 2시간 동안 보조교사가 상주한다. 영유아와 동반 출근시 편의를 위해 직원 전용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효성 조현준 사장(정보통신PG장)은 “사내 어린이집이 임직원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양육비 지원, 가족사랑휴가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