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해지를 요청한 고객이 무려 400만명에 이르렀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건수도 1,000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현재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고객은 392만2,000명에 달했다.

해당 카드사들이 재발급과 해지를 요청하는 고객들을 위해 24시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이날 400만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보가 노출됐지만 카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많아 재발급 건수가 가장 많았다. 3개 카드사에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의 수는 218만2,000명이었다.

농협카드가 108만9,000명으로 카드3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60만1,000명, 롯데는 49만3,000명의 고객이 각각 재발급을 신청했다.

아예 해지를 요청한 고객도 많았다. 국민이 57만3,000명, 농협이 50만3,000명, 롯데가 18만2,000명으로 모두 12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에서 탈회한 고객은 농협이 23만6,000명, 국민이 17만3,000명, 롯데가 7만3,000명으로 모두 48만2,000명이었다.

각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고객은 1052만6,000명을 기록했다.

국민이 441만9,000명, 농협이 328만9,000명, 롯데가 281만8,000명으로 총 1,052만6,000명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