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노진규(22·한국체대)가 암과 투병하고 있다.

'뉴스Y'23"노진규가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으로 22일 원자력병원에서 왼쪽 어깨 견갑골 전부와 직경 13종양을 제거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해 12월 20일 이탈리아 트렌티노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6회 트렌티노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노진규(가운데)와 엄천호(왼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월드컵 1차 대회 직후 6가량의 종양을 발견했다. 하지만 오는 2월 개막하는 소치올림픽 출전에는 문제없다는 병원 측 판단에 따라 수술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규는 종양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진통제로 이겨내며 훈련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14일 태릉에서 훈련 도중 왼쪽 어깨와 팔꿈치 골절상을 입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노진규는 2012~2013시즌 남자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3위에 그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계주에만 출전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