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부진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1,930선을 내줬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10.25포인트(0.52%) 하락한 1,937.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하락 출발해 시간일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전날 뉴욕증시 하락 마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각각 120억원, 15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만 홀로 585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소폭 오름세고 건설업, 운수장비, 화학, 의료정밀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한 종목이 많다. 

대장주 삼성전자(0.31%)가 상승세지만 현대차(-2.80%), 현대모비스(-0.68%), 포스코(-0.98%), 한국전력(-0.44%)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0원 오른 달러 당 1,076.7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0포인트(0.29%) 내린 521.18에 거래중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