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은 지난 21일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화학단지 완공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 지난 21일 우즈벡 가스화학단지 완공식에서 발표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케미칼

일명 '수르길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번 사업은 2007년 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등이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즈벡 국영석유가스회사인 우즈벡 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와 50:50의 지분으로 합작투자회사(Uz-Kor Gas Chemical LLC)를 설립하며 시작됐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가스 판매 및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생산을 위한 가스화학단지(GCC)를 건설해 직접 경영하는 사업이다. 생산시설은 지난해 9월 준공을 마쳤으며 이후 시험가동 등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 중이다. 
 
이번 수르길 프로젝트의 PE(폴리에틸렌)/PP(폴리프로필렌) 공장은 롯데케미칼의 순수 기술력으로 건설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 기술의 해외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사로는 유일하게 PE/PP촉매를 제조하고 있다. 이를 우즈벡 수르길 공장에 공급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는 천연가스 채굴부터 기액분리와 수송, 가스 분리, 에탄 크래킹, PE/PP 석유화학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완전 수직계열화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