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속도 증가·적극적 타격 유도…볼넷이나 삼진 비율 줄이려는 의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1일 소식통을 인용한 'ESPN'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스트라이크존과 고의사구 규정을 손본다고 전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슬개골 아랫쪽까지로 규정됐던 스트라이크존의 범위가 타자 무릎 상단으로 수정됐고, 이와 관련 ESPN은 심판이 타자의 무릎 아래로 들어오는 공에 대한 스트라이크 판정 비율이 높아진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자동 고의사구 또한 도입된다.

기존에는 투수가 4개의 공을 볼로 던져야 고의사구가 되었지만 이제 투수 측 벤치에서 사인을 내면 상대팀 타자가 1루에 나가게 된다.

ESPN은 자동 고의사구 도입으로 인해 경기 속도를 높이고, 스트라이크존 조정으로 타자의 적극적인 타격을 유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주 메이저리그 구단주 회의에서 열린 '경쟁 위원회' 동의가 있은 후 열릴 규정 위원회에서 승인 받으면 적용된다. 

   
▲ 메이저리그, 스트라이크존·고의사구 규정 손본다. 적극적인 타격을 유도해서 경기 속도를 증가시키려는 의도에서다./자료사진=MLB코리아 공식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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