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 사옥을 1800억~1900억원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르면 23일 모 부동산 전문개발·운용회사에 세일즈앤드리스백(매각후 재임대) 방식으로 본사 사옥을 매각할 예정이다. 본사 사옥 매각 계획은 대우조선해양 자구안에 포함된 내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을 각각 매각 최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미래에셋운용이 기한 내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본사는 지하 5층, 지상 17층에 연면적 2만4854㎡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본사 사옥 근무 인력을 감축하고, 해양플랜트 영업부서 등 일부 부서를 거제 조선소로 내려보낼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2000억원 규모의 마곡사업 부지를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450억원 규모의 서울 당산동 사옥도 매물로 내놓았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