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업종 대표주의 평균 수익률이 2위주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 코스피 18개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3.48%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23% 떨어졌고 업종 2위주 주가는 평균 0.57% 하락했다.

업종별 지수를 보면 18개 업종 가운데 전기가스(18.42%), 의약품(12.51%), 철강금속(10.72%) 등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7.41%), 운수장비(-6.46%), 음식료(-6.38%)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업종별 대표주 중에서는 케이씨텍(의료정밀)이 40.9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POSCO(22.52%·철강금속), 현대건설(21.19%·건설업), 한국전력(20.40%·전기가스업), 한솔제지(18.93%·종이목재)도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한미약품(-21.84%·의약품), 한세실업(-19.81%·섬유의복), 오리온(-15.09%·음식료품), 삼성물산(-12.50%·유통업), 현대차(-10.74%·운수장비)는 하락했다.

대체로 업종 대표주와 2위주의 주가는 업종 지수와 방향을 같이했으나 한미약품, 한솔제지, 미래산업(-23.34%·의료정밀), 한전KPS(-17.30%·건설업)는 반대로 움직였다.

한편 건설업종에서는 한전KPS의 시가총액이 작년 말 4조50억원에서 3조3120억원으로 줄면서 현대건설(3조8천529억원)에 업종 대표주 자리를 내줬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