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루메드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펼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셀루메드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48% 오른 159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917원이었던 주가가 불과 3일 만에 73.94%나 급등한 것이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177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25억원의 매출액과 13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셀루메드에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셀루메드는 지난 9일 심영복 대표이사가 공평, MS, 키움저축은행 등 채권은행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채무액은 22억원이며 담보설정액은 37억8112만원이다.

심영복 대표는 현재 736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4.32%다. 이들 채권은행이 담보권을 실행할 경우 채권단이 최대주주로 바뀌게 된다.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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