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이틀 연속 하락 1,940을 간신히 지켰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03포인트(0.36%) 하락한 1,940.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920선 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만회해 1,940선에서 마무리했다. 4분기 기업 실적 부진과 관망세가 겹쳐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0억원, 641억원을 매도했다. 특히 연기금이 1,995억원을 팔아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2,06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271억원 어치 순매수로 전체 1,186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화학, 건설업, 운송장비, 통신업,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 은행, 금융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 신한지주,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올랐고 현대중공업, 현대차, SK텔레콤, LG화학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61%(6.50포인트) 오른 1,08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41포인트(0.46%) 하락한 520.31로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