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 유가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격을 끌어올렸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1%) 오른 배럴당 48.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 오른 배럴당 48.61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승에 탄력을 붙였다.

정확한 통계는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 25일 오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 때 나온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의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내 상업유 재고량이 250만 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최근 캐나다 앨버타 주 대형산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미국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있다.

유가는 정전, 송유관 보수 등의 문제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라크의 산유량이 하루 450만 배럴로 떨어질 것이라는 이라크 정부 관리의 말에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 1월 이라크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478만 배럴이었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2.30달러(1.8%) 하락한 1229.20달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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