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테마주가 다시 하락세다.

25일 오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2.51% 내린 1만1650원을 기록 중이다. 휘닉스소재도 2.43% 내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2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유엔에서 일반적으로 4~5년 정도 지나야 정부직 맡아야 한다는 얘기 있다'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로서 자존심이 있으므로 유엔 결의문 정신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사무총장 퇴임 직후 회원국이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무총장 자신도 그런 직책을 수락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권고를 담은 결의를 1946년 1차 총회에서 채택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여러 국가의 비밀 정보를 많이 알게 되는데 특정 국가 공직자가 되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의문으로 보이고, 존중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의 대선 가도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에 도착해 관훈포럼과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29일 경북 안동을 거쳐 30일 경주 유엔 행사 참석을 끝으로 엿새 동안의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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