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영진약품 주가가 돌연 하한가로 추락했다.

25일 오후 2시49분 현재 영진약품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1만2250원을 기록 중이다.

영진약품의 주가는 KT&G 자회사인 KT&G생명과학과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탔다. 지난 13일 9900원이었던 주가는 전일 1만7500원까지 치솟으면서 불과 7거래일 만에 76%가 폭등했다.

일부 투자자는 올 하반기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승인을 앞둔 COPD 천연물 신약에 대한 기대감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해당신약은 현재 KT&G에서 산꼬리풀 종자 표준화를 마치고 현재 FDA 임상 2Aa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이 644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영진약품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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