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예산계산엔 '트라비포켓', 긴급상황엔 '해외안전여행' 필수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최근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한’ 여행을 하도록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휴대가 편한 스마트폰 하나로 각 나라의 지도는 물론 숙박, 항공권 예약부터 여행경비 관리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 최근 자유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한’ 여행을 하도록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미디어펜= 백지현


최근 익스피디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10명 중 9명이상(93.7%)이 여행도중 여행관련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미 앱을 활용한 스마트한 여행이 자유여행객 사이에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가이드북을 놓고 왔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여행을 도와 줄 유용한 앱 몇 가지를 소개한다.

‘트라비포켓(TrabeePocket)’은 귀찮은 계산을 대신해준다. 예산과 여행 기간을 저장하면 날짜별로 사용한 돈을 확인할 수 있는 ‘똑똑한’ 앱이다. 그날 소비한 내용을 기록하면 화면 하단에는 남은 돈을 보여줘 예산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한 것은 환율 계산. 자동으로 환율을 계산해 우리 돈으로 얼마를 썼는지도 알 수 있다.

일정을 계획하는데 많은 정보를 ‘득템’하고 싶다면 ‘위시빈(wishbeen)’이 제격이다. 여행객들이 직접 자신의 여행일정은 물론 후기와 여행에 든 비용까지 꼼꼼하게 적어놓기 때문에 그야 말로 생생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일정 짜기가 버거운 초보 여행자들이라도 걱정 없다. 일정을 올려놓으면 여행고수들의 기가 막힌 조언을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길을 찾을 때는 ‘구글맵’ 하나면 해결된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이미 명성이 자자한 구글맵은 전 세계 어디서든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가 없을 때는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에서 지도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씨티맵투고(CityMaps2Go)’는 데이터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구글맵처럼 도시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야 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해외안전여행’ 앱도 다운받아 놓자. 외교부는 해외여행객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매뉴얼과 비상연락처를 담은 해외안전여행 앱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각종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 매뉴얼과 전 세계 여행경보 현황, 전 세계 한국대사관·총영사관의 대표번호와 핫라인 번호, 현지 긴급 구조 연락처 등을 수록해 놓음으로서 그야말로 긴급 상황에 없어서는 안 될 앱이다. 인터넷 연결 없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각국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내용을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최근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선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