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까지 공짜폰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이 치열지면서 최고가폰 위상을 지켜온 애플의 아이폰5S까지 '공짜폰'이 됐다.

애플의 아이폰5S는 25일부터 공짜폰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우 이례적인 일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LTE-A, LG전자의 G2 등 국내 스마트폰 생산업체의 스마트폰의 할부원금이 제로로 된 적은 있으나, 좀처럼 할인을 잘 안해온 아이폰 시리즈가 공짜대열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최초의 사례다. 이는 그만큼 아이폰 재고가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그동안 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아이폰은 이통사들의 극심한 출혈 판매속에서도  최저 20만원선을 유지해온 바 있다.

애플은 장려금을 주지 않는 대신 출고가를 인하하는 방식으로 고급 판매전략을 지속해왔다.

애플 본사는 국내KT 등 이통사에도 아이폰판매시 많은 보조금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 이로인해 KT등은 아이폰에 한해서만 10만원대의 기본 보조금과 2년 약정시 적용되는 요금 할인 정책으로만 고객을 유치해왔다. [미디어펜=권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