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대기업 직원이 중소기업 직원보다 약 2500만원 정도의 소득을 더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최근 2년간 '매출 기준 국내 2천대 기업 직원 평균 보수'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작년 2000대 기업 평균 연봉은 4730만원으로 조사됐다. 월급으로는 394만원 정도다.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4.9% 늘었다.

조사 결과 매출 1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매출 10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 직원들보다 한 해 2500만 원 정도를 더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평균 연봉은 6700만 원, 중소기업은 4200만원이며 중소기업 연봉은 대기업의 62% 수준으로 분석됐다.

한편 작년 국내 2000대 기업 중 직원들에게 억대 연봉을 줄 수 있었던 기업은 총 14곳으로 집계됐다. 장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4곳) 대비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비상장사를 매출 기준으로 분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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