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미국 법원 심리를 한국계 여성 판사가 맡은 것으로 확인돼 화제다.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사건이 한국계 판사에게 배당돼 향후 재판 결과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 사건이 샐리 김(Sallie Kim) 판사에게 배당됐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두 회사 특허소송을 단독으로 심리한다.

김 판사는 프린스턴대 학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스펜서 윌리엄스(Spencer Williams) 판사를 보조하는 로클럭으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95~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 지역의 로펌에서 기업 사건 전문 변호사로 근무해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에 비교적 정통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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