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정KPMG가 전날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은 고용기회 평등,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인력활용 및 직업능력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삼정KPMG는 올해 남녀고용평등을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캄 분야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삼정KPMG는 전체 임직원 중 여성근로자의 비율이 동종업계 평균(17.7%)보다 높은 27.6%로 나타났고, 이사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은 업계 평균(7.2%)보다 높은 7.9%를 기록했다.

삼정KPMG는 사내 여성 임직원 모임인 ‘노우(KNOW, KPMG Network Of Women)’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어 업무에 협업하는 기회도 개발하고, 멘토링 관계도 형성함으로써 여성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있다. 더불어 워킹맘이 갖는 고충을 함께 나누며 사내 업무환경 개선에도 밑거름이 되고 있다.

삼정KPMG는 출산과 육아를 위한 근로자(배우자 포함)를 대상으로 유연ㆍ단축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사내 곳곳에는 모유축유실과 휴게공간을 확충해 사회적 저출산 극복과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구성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의 채용ㆍ승진 심사, 직업능력 개발 시에도 남녀평등을 위해 성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 밖에 155개국 17만4000여명의 KPMG 멤버펌(Member Firm) 구성원들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남녀평등을 위한 서약(Pledge for Parity)’ 캠페인을 통해 양성간의 불평등을 줄이는데 동참하고 있다. 또, 샌드위치 데이 지정휴가제도를 도입해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삼정KPMG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5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여성 근로자 비율이 약 30%에 이르러 동종업계 평균(17.7%)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없는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는 고용 문화 조성에 여성 신입 입사자와 여성 임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교태 삼정KPMG 대표는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삼정KPMG의 핵심가치인 ‘건강한 성장, 행복한 일터, 신뢰받는 조직’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정KPMG는 임직원들의 가족친화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매월 첫째, 셋째수 수요일은 ‘패밀리 데이’로 오후 6시 정각 퇴근을 권장해 임직원들이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특별한 기념일에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식사비 등을 지원하거나, 임직원의 자녀가 속한 학급에 간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해 어린이 경제교실과 부모님의 직장 생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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