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국군이 아파치(AH-64E) 대형 공격헬기를 처음으로 배치했다.

방위사업청은 27일 AH-64E 가디언 4대를 육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초의 일로, 군사분계선 일대 북한군 전차와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공기부양정 격파 임무를 수행할 아파치(AH-64E) 대형 공격헬기가 처음으로 국군에 배치된 것이다.

아파치 가디언은 미국 육군에 배치된 최신 기종이다. 주‧야간, 전천후 작전 수행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이기도 하다.

신형 전차 900여 대 이상으로 무장한 북한군 기갑전력의 위협, 그리고 서북도서로 침투하는 북한군 공기부양정을 비롯해 해안포 등 국지 도발에 대비하는 신속대응 전력으로 손꼽힌다.

사업청은 총사업비 1조 8400억 원을 투입해 총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 초까지 모두 육군에 인도된다.

방사청 담당자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모든 헬기와 지원장비 등을 군에 인도할 예정"이라면서 "우리 육군은 헬기 인수와 함께 조종사와 정비사를 양성하고 실사격 훈련을 하는 등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통해 조기에 운용 능력을 구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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