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앱 '기아T맵' 7월 출시…K5부터 적용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기아차가 SK텔레콤의 T맵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인 커넥티드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중이다.

기아자동차는 26일 SK텔레콤과 손잡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는 26일 SK텔레콤과 손잡고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과 휴대전화 간 미러링크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T맵'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아자동차


기아T맵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이용하던 실시간 내비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아차는 고객이 차 안에서 'T맵'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미러링 기반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단순히 휴대전화 화면을 자동차 내비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복사하는 방식이었다면, 기아T맵 서비스는 운전자 시선, 동작을 고려해 메뉴 구성,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했기 때문에 운전자로서는 이용이 편리해졌다.

나아가 기아T맵은 차량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추측항법 기술을 동시 사용해 GPS만으로 현 위치를 파악하던 기존 T맵보다 더 정확히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또 기아T맵은 차량 조도센서 정보를 활용해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바뀌므로 주·야간 구분 없이 터널이나 어두운 지역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차량 내 USB 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전화에서 다운받은 기아T맵을 구동하면 실행된다. 이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T맵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T맵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 소개될 예정이며 오는 7월 공식 앱 출시와 함께 양산되는 중형 세단 K5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2900만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 덕분에 국내 업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며 "기아T맵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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