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26·울산 현대·사진)이 A매치 2경기 연속골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은 전반 10분 고요한이 문전에서 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공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승부를 갈랐다.
 
김신욱은 지난해 11월 19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는 김신욱과 지난해 9월 아이티, 크로아티아전에서 득점한 이근호 뿐이다. 특히 이근호의 아이티전 득점은 페널티킥이어서 김신욱의 연속골이 더욱 값지다.
 
이날 득점으로 김신욱은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김신욱의 이날 활약은 남달랐다. 본래 자리인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측면과 2선까지 그라운드를 폭넓게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