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해진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카드 재발급 신청을 하거나 해지(탈회 포함)한 고객이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한 건수는 1,1119만건으로 조회를 한 고객 중 절반은 카드를 재발급하거나 해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KB국민·롯데·농협카드 등 카드 3사에 카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은 총 286만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해지 및 탈회를 신청한 226만명을 더하면 총 513만명에 달한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 여부를 조회한 건수는 총 1,119만건으로, 조회를 한 고객 중 45.9%는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카드를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드사에 재발급·해지를 요청한 고객의 수는 지난 22일 12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3일 94만명 ▲24일 86만명 ▲25일 35만명 등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각 카드3사는 카드 재발급과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은행(KB, 농협)과 백화점·마트(롯데) 등 전 영업점을 활용해 주말과 휴일까지 고객 상담 인력을 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