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뉴프라이드가 지난 해 취득한 미국 태양광업체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1년 새 2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프라이드는 27일 미국 태양광업체 위젠솔라 주식 4만여 주(40%, 현 지분율 기준)를 700만 달러(약 82억7700만원)에 전량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해 6월 초 자회사 뉴프라이드바이오앤리소시스와 투자 목적으로 총 350만 달러(38억8600만원)에 위젠솔라 주식 4만여 주를 매입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2배에 이르는 수익을 올린 셈이다.

위젠솔라(Wegen Solar,Inc.)는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베이커스 필드 지역 1MW 태양광 공사를 수주하면서 상업용 태양광 사업 진출을 시작해, 최근 정부 및 공공 부문 수주까지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까다로운 제약사항이 많은 국내와 비교해 미국에서는 이번 케이스와 같은 투자 수익형의 M&A가 활성화되어 있다"며 "이 외에도 현재 투자가 진행됐거나 검토 중인 회사들 또한 최근 기대되는 성과들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들을 중심으로 차후 원활한 투자수익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해 12월 중국 완다그룹이 진행하는 '완다 서울거리' 조성사업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상가 85개를 매입하는 등 총 154억 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를 진행했다. 오는 9월 1차 오픈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완다 서울거리'는 올 해 초 현지에서 진행된 선분양 물량 250여 개(50%) 점포가 완판됐다. 특히, 완다그룹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분양한 '완다 서울거리' 내 아파트 약 1300세대는 4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완판되는 등 해당 사업은 오픈 전부터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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