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주자 포함시킨 4~5월 여론조사 5건 분석 결과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최근 방한 일정 중 대권 도전을 강하게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지지자, 50대 이상 중장년층, 충청-대구·경북(TK)-부산·울산·경남(PK) 거주자 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반 총장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되는 국민의당 지지층의 20% 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나대선 출마 시 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총장을 대권 후보에 포함시켜 4~5월 실시한 여론조사 5건을 27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 18일 발표된 리얼미터-CBS 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반 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자 대결을 할 경우 새누리당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83.8%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문 전 대표, 안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새누리당 지지층은 각각 2.8%와 5.6%에 불과했다.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25.1%는 반 총장에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 대표를 지지한 국민의당 지지층 응답자 비율은 64.7%였다. 반면 더민주 지지층의 경우 79.0%가 문 전 대표를, 11.1%가 반 총장을 뽑겠다고 응답했다.

16일자 리서치앤리서치-데일리한국 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42.5%가 반 총장을 지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15.3%), 안 대표(5.2%), 문 전 대표(3.1%)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같은 질문에서 43.6%가 안 대표를 지지했지만, 반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는 22.3%나 됐다.

4월23일 국민일보-지앤컴리서치 조사 또한 국민의당 지지층의 23.6%가 반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조사에서 반 총장을 지지한다는 더민주 지지층은 각각 15.1%, 14.6%에 머물렀다.

관련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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