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었는데 미세먼지 농도 높은데다 황사까지 가득하면 어찌해야 되죠?" "문 열면 중금속 미세먼지, 집안은 고등어 미세먼지 농도 껑충. 총체적 난국이로다."

   
집에서 문과 창문을 닫고 주방에서 요리할 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에 누리꾼들은 "총체적 난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대기 미세먼지는 특히 고등어를 구울 때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90㎍의 28배가 넘는 수치까지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삼겹살 구이, 계란 후라이, 볶음밥 순으로 요리 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로부터 비흡연 주부들이 폐암에 걸리는 이유가 요리 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 매연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에 한 누리꾼은 "비흡연인 여성들이 폐암 걸리는 이유가 이거임. 특히 굽는 요리와 튀김 요리. 그래서 굽는 요리나 튀김 요리 등 할 때 마당에서 휴대용 버너 이용해서 요리함. 마당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 "항상 가족을 위해 정성스러운 요리를 하시는 어머님께 죄송하네요. 가족에게 사랑을 준 만큼 높은 미세먼지를 마셨다고 생각하니…요리 후에는 꼭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겠습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근데 주부들이 폐암에 걸려서 사망한 사례가 많음. 담배 등을 전혀 안 했는데도 요리하면서 나오는 공기 중에 발암물질이 그렇게 많다더라. 환기라도 잘하면서 해야 함", "음식을 할 때도 미세먼지 농도 높아진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매일 음식 하시는 엄마에게 꼭 알려드려야겠어요. 환기 정말 중요하겠네요"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미세먼지 농도 상승의 주범은 다른 데 있는데 본질을 회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미세먼지도 급이 있지.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랑 중국산 중금속 포함된 미세먼지랑 똑같을까"라고 말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24시간 내내 노출되는 대기 미세먼지와 고등어 굽기는 비교 대상이 아니죠. 단순 참고 정보라지만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