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폴란드 '폭격기'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와 이적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과 골닷컴 등 보도를 따르면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체자리 쿠하르스키는 독일 매체 슈피겔과 한 인터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사진=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9년 만에 처음으로 30골 이상을 넣는 등 기록을 갈아치우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리그 4연패를 이끄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이 흘러나온 계기는 2019년 만료되는 계약 연장에 대해 지난달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서다.

쿠하르스키는 "레알 마드리드가 몇 주 전 연락해왔고 그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고 흥미진진한 팀"이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협상에 대해 통지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아직 3년 남아있는 만큼 그를 영입하려면 5천만 파운드(약 864억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최대 연봉 1900만 파운드(약 328억원)에 6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레알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3시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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