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의 고려항공이 최근 중국 칭다오(靑島)를 두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28일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항공기 위치를 실시간 알려주는 민간 웹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는 평양에서 출발한 고려항공 항공기가 지난 23일 오전 0시 15분과 25일 오후 11시 56분 등 두 차례 예정에 없던 칭다오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송은 "지금까지 고려항공은 중국 노선의 경우 베이징과 상하이, 선양에만 취항을 해왔을 뿐 최근 몇 년간 칭다오를 오간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면서 "해당 노선에 이용한 항공기는 러시아 투폴레프사가 만든 Tu-204 기종으로, 2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실과 관련헤 중국의 한 현지 여행사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3박 4일짜리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려항공편이 전세기로 이용됐다"며 "28일과 오는 31일 두 차례 더 고려항공 항공기가 칭다오를 다녀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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