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국빈 방문에 맞춰 27일(현지시간) 아디스아바바에서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2400만 달러(282억 원) 규모의 경제성과가 창출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대해 청와대는 28일 우리기업 40개사, 현지 바이어 157개사가 참여해 243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수출 7건, 프로젝트 수주 5건, 기술협력 1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에티오피아 관개수력부, 정보통신부, 환경부, 전력청, 도로청 등 에티오피아 정부기관도 바이어로 다수 참여했다"면서 "우리기업이 독자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기관이었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면담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 전력청은 상담회에 참여한 우광테크, 이스트아프리카사(社)와 우광테크의 전력 기자재를 아디스아바바시(市) 전체의 전력설비에 적용키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아디스아바바 국립경기장 설계를 수주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종합건축사무소 이상건축은 이번 상담회에서 에티오피아 최대 국영기업인 에티오피아건설공사와 '정부청사 재건축‧도심재개발 마스터플랜 설계 협력'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상건축은 이 사업 수주를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와중에 이번 상담회에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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