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결혼한 뒤 3개월 만에 복귀한 황정음에 '응답하라 1988'로 일약 스타가 된 류준열의 조합에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MBC TV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운빨로맨스’는 첫 회 시청률의 선방으로 이른바 '대박' 조짐이 보이는가 했지만 이내 난관에 직면했다. 황정음, 류준열에 대한 의존이 너무 컸던 것일까.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한 '운빨로맨스'에 제동이 걸린 것.

지난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운빨로맨스' 2회의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10.1%. 25일 방송된 1회 10.3%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신석호(지성)가 반격을 시작하며 클라이맥스를 향해가는 혜리, SBS TV 지성 주연의 '딴따라'가 자체 최고 시청률(8.7%)에 가까운 8.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노리는 모습이다. KBS 2TV '천정명·정유미 주연의 '마스터-국수의 신'은 8.0%를 기록했다.

지난 '운빨로맨스' 2회에서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 동생을 살리려는 보늬(황정음 분)가 코앞의 '호랑이' 제수호(류준열)을 놓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서로 투닥거리며 인연을 쌓는 두 사람의 모습이 코믹하게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