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포함해 무피안타 무실점 투혼을 발휘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8-4로 앞선 8회 등판, 타자 세 명을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우선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마이클 타일러를 시속 152㎞짜리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도 오승환의 시속 152㎞ 직구에 눌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제이슨 워스에는 시속 138㎞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대응했다.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내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실점했지만, 오늘 경기로 메이저리그 첫 피홈런의 악몽을 씻어냈다.

이날 투구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10에서 2.03으로 낮췄다. 26⅔이닝 동안 삼진 36개를 잡는 기록도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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