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 부부가 화제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사진)'스타 부부 노래방'에서는 강진 부부, 김민정 부부, 안병경 부부, 조영구 부부가 출연했다.
 
   
 
김민정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서로를 부부로 맺게 해준 노래 '사랑했어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민정 부부는 환상의 호흡으로 '사랑했어요'를 열창했다.
 
김민정은 "결혼 전 남편과 연애할 때 남편 행동이 마냥 아이같아 남자로 보이지 않았다. 나이도 열 살이나 어려 부담스러웠다. 주변에서도 모두 결혼을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오히려 내가 젋은 친구들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는 남자를 만나라고 조언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또 "내가 미국에 한 달 동안 촬영을 가 있었는데 한달 내내 전화로 '사랑했어요'를 불러주었다. 그 때 남편 전화요금이 백만 원 이상 나왔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신동일씨는 "중학생 때부터 김민정의 팬이었다. 나를 기억해 달라고 노트째 팬레터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만나서 물어보니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민정은 "나는 결혼할 나이인데 중학생의 팬레터를 깊게 읽었겠나"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