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홈쇼핑 업계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6개월간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홈쇼핑 업계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30일 미래부는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등 5개 홈쇼핑 대표,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티커머스협회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개월간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홈쇼핑 업계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미디어펜


앞서 미래부는 지난 27일 재승인 과정에서 평가항목을 누락한 사실이 적발된 롯데홈쇼핑에 대해 오는 9월 28일부터 6개월간 황금시간대로 꼽히는 매일 오전·오후 8∼11시 6시간씩 영업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사상 첫 영업정지 중징계에 롯데홈쇼핑 입점 중소협력업체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다. 롯데홈쇼핑의 협력업체 850여개 가운데 560개가 중소기업이다.

이날 협약에서 5개 홈쇼핑 업체 등은 롯데홈쇼핑 납품업체들이 자사에 입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납품 조건 등 계약사항에 대해서도 자사의 기존 입점업체들과 차별화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롯데홈쇼핑 중소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홈쇼핑사 실무진과 관련 협회 및 미래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칭 '롯데홈쇼핑 협력사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롯데홈쇼핑에 단독 납품하는 업체를 시작으로 중소협력사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책을 추가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롯데홈쇼핑 협력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홈쇼핑사들의 방송편성 및 계약 관련 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협력사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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