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 중구 충무로1가 화장품판매점인 '네이처리퍼블릭' 터가 13년 연속 공시지가 1위 지역으로 꼽혔다. 1㎡당 공시지가는 8310만원이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3230필지 개별공시지에 따르면 이 같이 밝혀졌다. 

네이처리퍼블릭 터는 전체 부지(169.3㎡)를 산다고 가정하면 약 140억6883만원이 들 것으로 계산된다.

   
▲ 전국 공시지가 현황./자료제공=국토부

공시지가 상위 1∼10위는 모두 '명동상권'에 해당하는 충무로1·2가와 명동2가에 몰려 있다.

공시지가 2위는 충무로2가의 쥬얼리점 '로이드'(1㎡당 8215만원), 3위는 충무로1가의 쥬얼리점 '클루'(1㎡당 8203만원), 4위는 충무로2가 운동용품 판매점 '뉴발란스'(1㎡당 8039만원), 5위는 명동2가 화장품점 '에뛰드하우스'(1㎡당 7896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명동이 공시지가 상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전국 땅값은 작년보다 5.08% 올랐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작년(4.63%)보다 0.45%포인트 높아졌으며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개별공시지가가 많이 뛰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수도권에서 3.82% 올랐고 인천을 뺀 광역시에서 7.46%,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에서 7.23%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 땅값이 가장 뛴 곳은 제주로 개별공시지가가 27.77% 올랐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경북(9.00%) 등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개 시·도에는 서울(4.08%)·경기(3.64%)·인천(3.35%) 등 수도권과 충남(3.61%), 대전(3.22%) 등이 포함됐다.

전국 252개 시·군·구에서는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이 추진되는 부산 해운대구(17.75%), 작년 울산대교가 준공되고 주택신축사업이 활발했던 울산 동구(17.04%), 경북도청이 옮기며 신도시가 조성되는 경북 예천군(16.38%) 등의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고양시 일산서구(0.29%)와 덕양구(0.46%), 양주시(1.04%), 목포시(1.28%), 수원시 팔달구(1.39%) 등은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하위 5곳에 들었다.

시·군·구 가운데 개별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은 곳이 105곳, 평균 아래인 곳이 147곳이었다.

전국 3230만필지 공시지가 합은 4059조5291억원, 평균 공시지가는 1㎡당 4만7534원으로 나타났다.

1㎡당 공시지가가 1만원 이하인 필지는 1151만필지(35.6%),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는 1334만필지(41.3%), '1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는 581만필지(18.05%),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는 160만필지(5.0%)였다.

공시지가가 1㎡에 1000만원이 넘는 필지는 2만9000필지(0.1%)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각 시·군·구 민원실·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하거나 이의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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