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환ㆍ45)이 파산 신청을하고 무속인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과거 코스닥 상장사 엔터기술의 최대주주였던 사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황승환은 2010년 7월 노래방기기 전문제조업체인 ‘엔터기술’ 75만 주를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해 대표가 됐다. 2011년에는 100만주를 추가 확보해 최대 주주까지 오르면서 '재벌닷컴'이 공개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회사의 전 대표 등이 수십억원을 횡령하면서 황승환은 빚더미에 올랐고 결국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황승환은 실제주주가 아닌 바지사장으로 결국 함께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엔터기술은 5000만불 수출탑, 산업기술상인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등 코스닥 강소주로 각광받았지만 결국 지난 2013년 상장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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