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야구팬들과 한화 태양의 숲 5호인 ‘이글스 응원의 숲’을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30일 오전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팬과 이글스2군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 약 1700여그루를 심는 ‘이글스 응원의 숲’ 식수 행사를 가졌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이글스 응원의 숲’은 팬들의 응원에 대해 한화가 일정액의 금액을 내는 식의 매칭펀드를 통해 마련됐다. 여기에 산림청에서 지원한 편백나무 300그루가 더해졌다.

올해 한화 태양의 숲 5호는 ‘성장을 위한 노력과 응원’이라는 주제로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글스 응원의 숲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이글스 응원의 숲 조성을 위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27일까지 한화태양의 숲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았으며, 약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숲 조성과 함께 조형물도 설치됐다. 이글스 선수들의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가 그것이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최선목 부사장은 “이글스 팬들 한명 한명의 환호와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