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현대상선의 주가가 경영 정상화 기대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1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일 대비 6.94% 오른 1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주가 급등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해운동맹 G6 회원사 정례회의에서 새로운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하기 위해 일부 선사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2개 회사(한진해운·K-라인)의 동의만 얻어내면 '디 얼라이언스'에 무리 없이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11시,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1743억원 공모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권액의 50%는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2년간 상환을 유예한 뒤 3년간 분할 상환하는 채무조정안에 대한 동의를 구한다. 사채이율은 연 1%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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