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농협, 롯데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불거진 '카드런' 사태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고객 불안 심리가 잦아들어서가 아니라 이미 해지나 재발급을 할 고객은 거의 신청을 마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보 유출 사태 후 KB국민·농협·롯데카드에 재발급과 해지(탈회 포함)를 요청한 고객은 이날 낮 12시 기준 562만명이다.

3개 카드사에서 재발급을 신청한 고객의 수는 311만6,000명이었다. 농협카드 136만6,000명  국민 97만5,000명, 롯데 77만5,000명 순이었다. 

해지를 요청한 고객은 국민 79만6,000명, 농협 65만명, 롯데 38만2,000명으로 182만8,000명에 달했다.

카드사에서 탈회한 고객은 농협이 28만8,000명, 국민이 23만5,000명, 롯데가 15만3,000명으로 모두 67만6,000명이었다.

각 카드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한 고객은 1144만6,000명을 기록했다. 국민이 474만3,000명, 농협이 360만2,000명, 롯데가 310만1,000명 순이었다.

일별 재발급·해지(탈회 포함) 건수는 ▲19일 4만7,000건 ▲20일 69만3,000건 ▲21일 100만9,000명 ▲22일 123만3,000명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다 ▲23일 94만1,000명 ▲24일 86만명 ▲25일 35만6,000명 ▲26일 24만8,000명으로 차차 줄고 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